스리랑카 콜롬보시장, 서울시 명예시민 된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스리랑카의 행정수도 콜롬보시를 이끄는 베르나딘 로즈 세나나야케 시장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된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세나나야케 시장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
세나나야케 시장은 콜롬보 최초의 여성 시장으로, 콜롬보시 서부주의회 의원과 총리 대변인 등을 거쳐 올해 3월 시장에 당선됐다. 미스 스리랑카 등 미인대회에서 세 차례 입상하기도 했다.
세나나야케 시장은 '2018 좋은 일자리도시 국제포럼' 참석을 위해 1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전날에는 포럼에서 콜롬보시의 지속가능한 노동환경 조성 사례를 발표했고, 이날은 박 시장과 만나 콜롬보와 서울시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서울시는 콜롬보시와 2016년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맺고, 정책 교류를 이어왔다. 올해는 스리랑카 카루 자야수리야 국회의장, 란지스 마두마 행정부 장관 등이 우수정책 시찰을 위해 서울을 찾았다.
박원순 시장은 "9월 인도 델리주와 우호도시 협정 체결을 계기로 인도와 교류를 강화하고 콜롬보시와 정책 교류도 확대해 신남방정책의 주요 지역인 서남아시아권 도시들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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