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국방전략대화 개최…국방실무협의체 가동 합의
서주석 국방차관 베트남 방문…방위산업·군수분야 협력도 강화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베트남을 방문 중인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10일 호치민시티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응웬치빙 베트남 국방부 차관과 한·베트남 국방전략대화를 갖고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두 차관은 고위급 인사교류와 군사 교육교류 등 국방협력은 물론 방위산업과 군수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위해 양국 간 국방실무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했다.
양국 간 차관급 정례협의체인 국방전략대화가 2012년에 개설된 데 이어 실무논의기구인 국방실무협의체도 신설된 것이다.
서 차관은 이날 최근 한반도 안보정세에 관해 설명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진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베트남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응웬치빙 차관은 한반도 안보 상황의 긍정적 전개를 환영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서 차관은 국방전략대화 직후 인근 붕따우항에 있는 베트남 제2해역사령부 171전단을 방문해 우리 국방부가 지난해 베트남에 무상 양도한 김천함(초계함·1천t급)에 승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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