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정보로 장외주식 거래' 엄일석 필립에셋 회장 구속 기소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지검 특수부(허정 부장검사)는 7일 비상장주식(장외주식) 시장에서 허위 정보로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등)로 엄일석 필립에셋 회장과 필립에셋 간부 2명을 구속기소 했다.
엄 회장 등은 무인가로 투자매매를 하며 비상장 기업의 장외주식을 헐값에 사들인 뒤 허위 정보를 퍼트려 비싸게 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필립에셋은 광주 등 전국 9개 지역에 사무실을 두고 장외주식 거래, 크라우드펀딩, 보험 등을 관리했으며 수천억 원대의 투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 회장은 2016년 12월 헬기 운송 사업체 '블루 에어'(Blue Air)를 인수한 뒤 2017년 8월 소형 정기·부정기 여객운송사업체로 전환하고자 자본금을 늘리고 에어 필립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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