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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종일 추위에 '덜덜'…대부분 지역 낮에도 영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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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종일 추위에 '덜덜'…대부분 지역 낮에도 영하권
울릉도·독도 대설주의보…한파 오는 10일까지 이어질 듯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7일 대구·경북은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영하에 머물면서 시민들이 종일 추위에 떨었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낮 최고 기온은 대구 영하 1.2도, 영주 영하 4.2도, 봉화 영하 3도, 구미 영하 0.4도, 포항 영하 0.6도 등 영하 4도∼2도 분포를 기록했다. 이는 평년보다 6∼10도가량 낮은 수준이다.
현재 봉화, 영주 등 경북 북부내륙 14개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또 울릉도와 독도에는 이날 오전 11시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오후 5시 기준으로 울릉도에는 3.1㎝가량 눈이 쌓였다. 눈은 오는 8일까지 5∼15㎝ 더 내릴 전망이다.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뚝 떨어지면서 대구 도심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두꺼운 외투와 마스크, 장갑 등으로 중무장한 일부 시민은 몸을 잔뜩 움츠린 채 종종걸음으로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반면 영화관과 백화점, 지하상가 등 난방이 되는 실내는 추위를 피하려는 인파로 붐볐다.
대구기상지청은 낮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매서운 추위가 오는 1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추위가 당분간 지속하고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독도는 강풍 피해도 예상돼 건강과 농·축산물 관리 등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su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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