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록밴드 글레이, 내년 6월 첫 내한공연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일본의 국민 록밴드 글레이(GLAY)가 내년 6월 첫 내한공연을 한다.
BFK엔터테인먼트는 7일 공식 SNS 계정에 "드디어 글레이 첫 내한공연이 확정됐다"며 "일본 전설의 록밴드 글레이가 2019년 6월 KBS아레나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공연 날짜와 티켓 예매 관련 자세한 사항은 내년 1월 1일 공지한다.
글레이는 이날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서 "안녕하세요 글레이입니다. 2019년 6월 한국 KBS 아레나에서 라이브를 하게 결정됐습니다. 여러분 꼭 모여 주세요, 기다리고 있을게요"라고 인사했다.
1988년 결성돼 1994년 '레인(Rain)'으로 데뷔한 글레이는 1990년대 비주얼 록 밴드의 대표주자로 J팝을 이끌었다. 1999년 콘서트 '글레이 엑스포 99' 서바이벌'에서 20만 유료 관객을 동원한 일화는 음악시장에 전설처럼 내려온다.
현재 다쿠로(기타), 데루(보컬), 히사시(기타), 지로(베이스) 네 멤버가 활동하며 서태지, 자우림, JYJ 김재중 등 한국 뮤지션들과도 교류를 이어왔다. 보이그룹 펜타곤은 조만간 글레이 데루가 쓴 곡으로 일본 메이저 무대에 데뷔한다.
글레이는 2013년 6월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지만 취소돼 안타까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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