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둥지 가수들 겨울송 쏟아진다…"따뜻한 연말 함께해요"
스타쉽·판타지오·쇼파르·WM·FNC 총출동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연예기획사들이 연말을 맞아 소속 가수들이 총출한 겨울 시즌송을 앞다퉈 발매했다.
소속 가수들이 화합할 기회를 얻고 대중에게 기획사 브랜드를 알린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이 뭉친 프로젝트 그룹 '스타쉽 플래닛'은 지난 5일 '벌써 크리스마스'(Christmas Time)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케이윌, 소유, 보이프렌드, 몬스타엑스, 우주소녀, 유승우, 브라더수, 마인드유, 듀에토, 정세운이 참여해 북적이는 파티 분위기를 물씬 낸다.
특히 뮤직비디오에서 몬스타엑스는 우주소녀의 '부탁해' 안무를, 우주소녀는 몬스타엑스의 '슛 아웃'(Shoot Out) 안무를 선보이는 장면이 재미를 더한다.
스타쉽은 2011년 '핑크빛 로맨스'를 시작으로 2012년 '하얀 설레임', 2013년 '눈사탕', 2014년 '러브 이즈 유'(Love is you), 2015년 '사르르', 2016년 '누가 그래', 2017년 '크리스마스데이'를 발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판타지오뮤직은 감성 주파수 프로젝트 'FM201.8'이라는 이름으로 헬로비너스, 아스트로, 위키미키 등을 한데 묶었다.
판타지오뮤직은 지난 1월부터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이 프로젝트를 가동해 매달 가수들이 미처 보여주지 못한 음악적 역량을 발산하게 했다.
오는 13일 'FM201.8' 앨범을 공개하며, 단체곡 '올 아이 원트'(All I Want)에는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설렘이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쇼파르뮤직 여성 듀오 스웨덴세탁소 새 앨범에는 볼빨간사춘기, 바닐라 어쿠스틱, 스무살, 레터 플로우 등 소속사 식구가 총출동한다.
스웨덴세탁소 미니앨범 '비 유어 크리스마스'(Be your Christmas)에는 총 5곡이 담겼다. 바닐라 어쿠스틱이 부른 '스노우볼', 볼빨간사춘기가 함께한 '비 유어 크리스마스', 스무살과 레터 플로우가 참여한 '그 겨울', 리마스터링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스웨덴세탁소의 '라이크 크리스마스'(Like Christmas), '저스트 크리스마스'(Just Christmas) 등이다.
온라인 음원은 오는 10일 공개되며 오프라인에선 14일부터 구매한다.
WM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처음으로 시즌송을 낸다.
비원에이포(B1A4), 오마이걸, 온앤오프 등 가수 17명은 프로젝트 그룹 '헬로! WM'을 결성해 오는 10일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WM은 "보컬 명가로 알려진 WM 소속 아티스트들이 단체로 시즌송을 내기는 회사 설립 후 처음"이라며 "한 해 동안 우리 음악을 사랑해주신 팬들뿐 아니라 모든 분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FNC엔터테인먼트도 조만간 씨엔블루, FT아일랜드, AOA, SF9 등 가수를 비롯해 배우와 예능인도 총출동하는 겨울 시즌송을 발표한다.
FNC는 "음원 수익금은 모두 제3세계 학교가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건축비로 기부할 것"이라며 "소속 연예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팬들에게 반가운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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