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프리카' 학술회의…"사람중심 바탕 공영 모색하자"
AU집행위원 "韓, 4차 산업시대 아프리카 산업화 일조하길"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외교부는 한-아프리카 재단과 함께 아프리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청년 및 기업인의 아프리카 진출을 돕고자 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서울 아프리카 대화' 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조현 외교부 1차관은 기조연설에서 "아프리카는 세계에서 가장 젊은 대륙으로 풍부한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이번 회의가 한국과 아프리카가 '사람 중심 철학'을 바탕으로 함께 번영의 길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했다.
조 차관은 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관련 아프리카 54개 유엔 회원국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알버트 무찬가 아프리카연합(AU) 산업통상 집행위원은 기조연설에서 "아프리카는 한국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환영하며 적극 지원할 준비가 됐다"며 "첨단산업과 기술집약적 스타트업 기업이 발전한 한국이 아프리카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4차 산업시대 아프리카의 산업화에 일조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국내외 아프리카 전문가 약 250명이 참석해 '아프리카의 평화와 안보를 위한 기회와 도전', '아프리카의 포용적 발전과 역내 통합', '한-아프리카 파트너십' 등을 주제로 주요 정치·경제·사회 이슈를 논의했다.
외교부와 한-아프리카 재단은 행사를 관련 현안을 논의해 한국의 대(對) 아프리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연례 국제 학술회의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앞서 4일에는 '기업가 정신을 통한 혁신적 파트너십'을 주제로 '한-아프리카 청년포럼'을 열어 한국과 아프리카의 스타트업 환경, 아프리카 진출 스타트업 기업 성공 사례 등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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