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경기문화재단은 공연예술 창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4개 단체의 창작 공연이 이달에 광주와 안산, 수원 일대에서 열린다고 5일 밝혔다.
1929년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코미디 음악극 '정백광전'이 오는 6∼8일 남한산성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일본인이 되고자 한 '정백광'을 풍자한 작품으로 '오빠는 풍각쟁이', '빈대떡 신사' 등 일제강점기 만요(漫謠)를 활용해 당시의 시대상을 드러내는 극이다.
13∼16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연극 '꽃불'이 상영된다.
1990년대 금융위기를 맞이한 일본 도쿄를 배경으로 '마쓰다 세이코', '사키', '아베 히로시' 등 허구의 세 인물의 이른 갱년기를 다룬 이야기다.
15일에는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연극과 음악, 공학 등 장르를 융합한 무용극 '핸들러'(Handler)가 펼쳐진다.
28∼29일에는 수원SK아트리움에서는 수원 설화 '바보 사위의 글짓기'와 '이상한 샘물'을 재구성한 판소리 구연동화 '옛날 옛적에'가 공연된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은 올해 공연예술 창작지원 사업을 통해 23개 단체를 선정해 지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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