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시화호서 H5·H7형 AI 항원 검출
"간월호·해미천·부남호 등지 AI는 모두 저병원성"
(세종=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경기 화성시 시화호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2형·H7N7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각각 검출됐다고 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정하고, 이 지역에서 사육 중인 가금·조류에 대한 예찰·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이 지역에서 조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을 강화하며, 철새 도래지와 소하천 등 인근 농가에 대해서는 차단 방역을 강화한다.
해당 지자체에는 방역 차량을 총동원해 매일 소독을 하게 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여부 등을 최종 판정하는 데에는 1∼2일가량 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달 충남 홍성 간월호, 서산 천수만·해미천·부남호, 경기 화성 시화호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정밀검사 결과 모두 저병원성 AI로 확진됐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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