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해양수산부는 10년간 우리나라 천연 바다숲인 '천연해조장'의 해조류 출현 특성을 분석한 책자와 대표 해조류를 소개하는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5일 밝혔다.
해수부는 앞서 연안 생태계를 회복시키고자 2009년부터 해조류 이식과 자연 암반 개선 등 바다숲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만든 바다숲 인공조성해역은 1만8천359㏊에 이른다.
해수부는 또 천연해조장을 보호·보전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천연해조장은 연안 해역 일정 수심에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해조 군락지 바다숲"이라며 "이를 지속 관리하고 보호하면 갯녹음 발생을 사전에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어 보전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해수부가 이번에 발간한 '천연해조장 수중생태 정보도'는 천연해조장의 위치, 대표 해조류, 생태지수표 등을 담았다. 우리나라 바다의 천연해조장 64곳 가운데 39곳이 소개됐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바다숲 인공조성해역에 사는 대표 해조류를 알리는 포스터도 제작됐다.
구멍갈파래는 인천·전남 등 6개 시·도에서 나타났고, 미역·감태는 5개 시·도에서 서식했다.
천연해조장 수중생태 정보도 책자와 바다숲 인공조성해역 대표 해조류 포스터는 해양수산부 홈페이지(www.mof.go.kr)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홈페이지(www.fira.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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