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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시의원들 "울산시가 광주형 일자리 해법 모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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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시의원들 "울산시가 광주형 일자리 해법 모색해야"
기자회견 개최…"수수방관 말고 '노사민정 화백회의' 활용" 주문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울산시의원들은 "울산시는 '노사민정 화백회의'를 활용해 광주형 일자리를 둘러싼 논란과 논쟁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4일 주장했다.
안도영 울산시의회 운영위원장 등은 민주당 소속 시의원 17명 이름으로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에서 광주형 일자리 협상이 사실상 타결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면서 "현대차 노사는 물론 노동계와 경영계 대치 전선이 울산과 광주라는 지역 간 갈등으로 격화될 조짐을 보인다"고 전제했다.
이들은 "광주형 일자리가 좋은 일자리 창출일지, 좋은 일자리를 나쁜 일자리로 격하시키는 것인지에 대한 논쟁과 논란도 뜨겁다"면서 "자동차 산업이 전반적인 침체를 겪는 상황에서 광주형 일자리가 최적의 대안이 될지에 대해 많은 울산시민은 의문을 표하는 것으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광주형 일자리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울산의 여건과 처지를 감안한 대책이 서둘러 마련돼야 한다"면서 "노사민정이 함께 참여하는 화백회의를 만들어 놓은 울산시가 더는 뒷짐을 지고 수수방관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원들은 "울산이 자동차 산업 전진기지로 위상을 지키고 수소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 산업 핵심기지로 발전해 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제시해 줄 것을 울산시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노사민정 화백회의는 송철호 시장이 설치를 약속한 사회적 대화 기구로, 현재 화백회의 설치와 운영 근거가 되는 조례안이 발의된 상태다. 화백회의는 신라 시대 부족 대표들이 모여 중요한 일을 논의한 회의 기구다.
광주형 일자리는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해 노동자 임금을 낮추는 대신 주택·교육·의료 등을 지원해 실질임금을 높여주는 방안으로, 4일 현재 광주시와 현대차 간 투자 협상이 사실상 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가 조성 중인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 완성차 생산공장(62만8천㎡)을 짓고 이 공장의 경영할 신설독립법인에 현대자동차의 투자를 끌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연간 10만대 규모의 1천cc 미만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공장을 지어 직접 고용 1천여 명 등 직간접 고용 1만2천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hk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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