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국 민속 연날리기 대회가 오는 8일 전남 영산호관광지 농업테마공원에서 열린다.
일반인·다문화가족·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올해로 4회째로 남도의 전통 민속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도 농업박물관이 주관하며 식전행사에서는 서울·경남 등 전국의 전통 연 연구가 10명이 참여해 줄 연과 단독 연 5종의 창작 연날리기 시연을 벌인다.
개막식에 이어 본 행사에서는 액막이 연날리기와 일반부·다문화부·학생부 경합을 한다.
일반부는 연줄 끊기, 다문화·학생부는 멀리·높이 날리기 경연을 벌여 순위를 결정한다.
각각 A·B조로 나눠 단판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시상금은 일반부 1위 100만 원·2위 50만 원·3위(2명) 20만 원·장려상(4명) 10만 원이며, 왕위전(일반부) 1위는 30만 원이다.
또 다문화부와 학생부는 1~3위 1명씩 10만 원 상당의 상품권과 상장을 수여한다.
부대행사로 초등학생 대상 연 만들기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이순신 장군의 신호 연을 비롯한 전통 연과 호남 연 등 100여점의 독특한 민속 연을 볼 수 있는 전시회도 열린다.
참가 접수는 개인 또는 단체로 대회 당일 현장에서 하며, 참가비는 일반부 1만 원, 다문화부·학생부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농업박물관 누리집(www.jam.go.kr)을 참조하거나 농업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종주 농업박물관장은 3일 "우리 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도 제공하고 있다"며 "전국 연 애호가는 물론 지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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