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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군, 평화협상 중재 도중 "탄도미사일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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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군, 평화협상 중재 도중 "탄도미사일 발사"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는 29일(현지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방송을 통해 전날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사우디아라비아 남쪽 국경지대 군기지로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군은 아직 이를 확인하지 않았으나 그간 탄도미사일을 쐈다는 예멘 반군의 발표는 대부분 사실이었다.
반군은 "사우디 남부 국경지대 나르잔의 군기지를 겨냥해 '바드르-1'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며 "사우디군의 아파치 헬리콥터 여러 대가 파괴됐고 조종사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유엔이 평화협상을 중재하는 도중 이뤄진 만큼 다음 달 초로 기대됐던 예멘 내전을 종식하는 평화협상 개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있다.
반군은 이달 19일 유엔의 요청을 받아들여 사우디를 겨냥한 무인기와 미사일 공격을 중지한다고 했으나, 28일 영국이 유엔에 제출한 예멘 평화협상 계획을 미국이 반대한다고 주장한 직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예멘 평화협상과 관련, 마이클 애론 예멘 주재 영국대사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다음 주 스웨덴에서 협상이 열릴 예정이라는 글을 올렸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8일 "예멘 문제가 아주 중요한 시점을 맞았다"며 "스웨덴에서 다음달 초 효과적인 평화협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마틴 그리피스 예멘 파견 유엔특사는 21일부터 예멘 반군,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를 돌며 평화협상의 시기와 사전 요구 등을 조율하고 있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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