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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8만 고려인 권익 대변하는 '대한고려인협회'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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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8만 고려인 권익 대변하는 '대한고려인협회' 창립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국내 거주 8만여 고려인의 권익을 대변하는 '대한고려인협회'가 발족한다.
대한고려인협회 준비위원회(위원장 노알렉산드르)는 오는 12월 12일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창립식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0월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거주 고려인은 7만3천562명이다.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고려인 자녀와 기타 사유로 체류하는 이들을 포함하면 8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서툰 한국어로 대부분 건설현장 등 일용직 노동자로 일한다. 이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서로 돕기 위한 통합단체의 필요성이 지난해부터 제기되어 지역별 단체들이 지난해부터 모여 연합단체 창립을 준비해왔다.
노알렌산드르 위원장은 "'대한고려인협회'는 일제강점기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독립운동가들이 만든 고려인 최초의 자치조직인 권업회의 정신을 계승해 재한 고려인의 법적 지위 보장, 복리 증진, 상호부조 등의 사업을 펼칠 것"이라며 "창립식에는 서울, 안산, 인천, 광주, 천안, 경주 등 전국 10여개 지역의 고려인 대표들이 모인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창립식에 앞서 초대 회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협회는 구체적으로 고려인의 권리와 명예를 높이는 활동, 관련 법률 제·개정과 정책 제안, 생활·의료·행정·법률상담, 고려인 후손의 모국 기여, 공동체 활성화, 시민단체와의 협력 등에 나설 계획이다.
wakar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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