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에티오피아에 창업지원센터 개소…청년기업가 육성
KOICA와 공동 설립, 월드투게더도 운영 참가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LG전자[066570]는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에 현지 청년들의 창업을 돕기 위한 'LG소셜캠퍼스 창업지원센터'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함께 만든 이 센터는 희망직업훈련학교의 졸업 예정자 가운데 창업을 원하는 학생들이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만들어 안정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본 기자재가 갖춰진 사무공간과 공용 공간을 지원하는 동시에 법률, 마케팅, 리더십, 사업관리 등에 관한 실무교육과 전문가를 통한 일대일 멘토링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센터 운영에는 비정부기구(NGO)인 '월드투게더'도 참여하며, 학생들을 위한 창업지원 전담 인력도 배치된다.
LG전자와 KOICA가 지난 2014년 공동 설립한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현지 젊은이들에게 정보통신·멀티미디어·가전 등 다양한 제품의 수리기술을 무상으로 가르치고, 우수학생을 선발해 연수를 보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11년 LG화학[051910]과 함께 국내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운영자금과 공간 등을 지원하는 LG소셜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해외에 LG소셜캠퍼스를 설립하고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것이라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 27일 열린 개소식에는 LG전자 윤대식 대외협력담당, 김윤호 에티오피아지점장과 KOICA 김동호 에티오피아 사무소장, 메론 아르가오 에티오피아 여성가족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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