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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 이번주 후반 또 스모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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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 이번주 후반 또 스모그 온다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수도 베이징과 주변지역이 이번주 초에 올겨울 최악의 스모그에 시달린 데 이어 며칠 만에 또 다시 잿빛으로 덮일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에서도 다음주 초쯤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으로 공기질이 나빠질 가능성이 우려된다.
베이징환경보호관측센터는 징진지(京津冀), 즉 베이징과 인근 톈진, 허베이성의 공기질이 오는 30일 3∼4급으로 떨어지고, 12월 1일에는 4∼5급으로 더 악화할 것이라고 예보했다고 신경보가 28일 전했다.
공기질은 6급으로 나뉘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오염이 심하다는 뜻이다.
중국 생태환경부도 30일 전후로 허베이성 남부, 허난성 북부, 산둥성 서부, 안후이와 저장성 북부 등지에서 불리한 기상조건으로 공기질이 4∼5급으로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징진지와 주변지역에는 이미 23∼26일 스모그가 닥친 바 있다.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서남쪽으로 140㎞ 떨어진 허베이성 바오딩에서는 26일 오후 6시에 입자 크기가 2.5㎛ 이하인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한때 494㎍/㎥까지 올라갔다.
베이징에서는 26일 최고 초미세먼지 농도가 288㎍/㎥를 기록했다. 베이징에선 최악인 6급의 공기질이 26일 오후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11시간 동안 계속됐다.
이번 스모그 때문에 징진지와 주변 지역의 46개 도시에서 대기오염 경보를 발령했었다.
이 가운데 33개는 4단계 가운데 2번째 단계인 오렌지색 경보를 내고 2급 비상대응 조치를 통해 오염물질 배출량을 20% 저감했다. 다른 13개 도시는 이보다 한 단계 낮은 황색경보를 발령하고 3급 비상대응을 했다.
서북쪽에서 온 모래폭풍의 영향으로 초미세먼지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농도도 높아졌다. 베이징에서 서북쪽으로 160㎞ 떨어진 장자커우는 미세먼지(PM 10) 농도가 705㎍/㎥까지 올라갔다.
허베이성 환경응급·중오염경보센터의 왕샤오리 소장은 "오염물질 확산에 불리한 기상조건 때문에 올겨울 공기오염은 작년 이맘때보다 더 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북부지역이 스모그 피해를 겪는 동안 동남부는 안개에 뒤덮였다고 전했다.
장쑤성은 26일 밤부터 27일 아침까지 모든 고속도로를 봉쇄했다. 장쑤성 성도인 난징의 공항에서는 항공편 취소가 속출했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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