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파주 한때 정전…"공사중 고압전선 건드려"(종합)
파주 운정신도시 1시간여째 대규모 정전…복구작업 중 / 연합뉴스 (Yonhapnews)
(파주=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28일 낮 12시께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에 전기공급이 중단됐다가 1시간여 만에 복구됐다.
한전과 고양시·파주시에 따르면 파주 운정신도시를 비롯해 야당동·동패동·상지석동· 조리읍 능안리 일대와 고양시 고봉동 일원(지양동·설문동·사리현동)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정전은 파주시에서 발주한 상수도 하자보수 공사를 위해 동패고등학교 인근에서 도로굴착 작업을 하다가 고압 전선을 건드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전 측이 긴급 복구작업을 벌여 고양지역에는 약 20분 만에 전기공급이 재개됐지만, 파주지역 전기공급 재개에는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됐다.
다만 세대별로 실제로 정전 불편이 해소되기까지는 30분∼1시간의 시간이 더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한전 측은 이번 정전 피해를 본 곳이 1천596호(계랑기 기준)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총세대 수 등 정확한 규모는 파악 중이다.
정전이 발생한 시각이 대낮이어서 대규모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영화관이나 식당 등을 이용하던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또 지역 주민들은 또 별다른 안내방송이나 문자가 없었고, 한전 측과의 전화연결도 어려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소방당국에 엘리베이터 멈춤 신고 2∼3건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su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