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수·금·일 주 3회 운항
(무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호남기반 지역항공사 ㈜에어필립이 28일 첫 국제선 노선인 무안-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취항식을 하고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취항식에는 강철영 에어필립 사장과 임직원, 배기후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
3시간 만에 만날 수 있는 유럽이라고 불리는 블라디보스토크 취항으로 호남 지역민들이 인천국제공항까지 4시간 정도 소요되는 이동시간을 줄이고 무안에서 3시간 만에 가장 가까운 유럽으로 떠날 수 있게 됐다.
블라디보스토크는 러시아 극동지방의 최대 도시로 다른 유럽 국가보다 비행시간이 짧다는 장점으로 최근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한 곳이다.
급속하게 발전하는 도시이지만 물가가 저렴하고 러시아의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곳으로 유럽과 아시아의 문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도시다.
수요일, 일요일에는 무안국제공항에서 오후 1시 40분,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서 오후 6시 40분에 각각 출발한다.
금요일에는 무안국제공항에서 오전 11시 5분,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서 오후 4시 5분에 출발한다.
주3회 왕복 운항한다.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에어필립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국제선으로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해외여행을 가는 광주·전라권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교통 편익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항공운송사업면허(ACL)를 신청한 에어필립은 2022년까지 총 13대의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1천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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