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2단계 고막원∼임성리 구간 노반 설계 착수
철도공단, 총사업비 2조2천870억원 투입…4만4천개 일자리 창출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이달 말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고막원∼임성리 구간 노반 설계에 착수한다.
공단은 2015년 4월 호남고속철도 1단계 오송∼광주송정 구간을 개통했으며, 2단계 광주송정∼목포 구간 가운데 광주송정∼고막원 구간은 기존 노선을 고속화하고 임성리∼목포 구간은 기존 노선을 활용한다.
고막원∼임성리 구간(43.9㎞)은 총 7개 공구로 나눠 새로 건설하며, 나주 고막원역에서 신설 무안공항역을 거쳐 목포 임성리역을 연결하게 된다.
설계에는 1년 9개월이 걸릴 예정으로, 공단은 설계가 끝나는 2020년 하반기 공사에 착수해 2025년 호남고속철도 전 구간을 개통할 계획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호남고속철도가 완전히 개통되면 서울에서 목포까지 이동시간이 3시간에서 1시간 46분으로 무려 1시간 14분이나 단축된다"며 "총사업비 2조2천870억원이 투입됨에 따라 4만4천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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