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경찰 "KT 화재 방화·실화 가능성 작아"…합동감식 결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KT 아현국사(아현지사) 화재에 대한 2차 합동 감식 결과 실화나 방화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인다고 26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감식결과 방화나 담배꽁초 등에 의한 실화 가능성은 작다"며 "현장에서 수거한 환풍기, 잔해물 등에 대한 국과수 감정과 통신구 복구 시 추가 발굴된 잔해 등을 통해 화재 원인 및 발화지점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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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름, 인류무형유산 첫 남북공동등재…"평화·화해위한 결정"
한반도 고유의 세시풍속 놀이 '씨름'이 사상 처음으로 남북 공동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 세계기록유산을 통틀어 남북이 함께 등재한 첫 사례다. 남북은 아리랑과 김장문화(김치 만들기)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보유 중이나, 2년이라는 시차를 두고 각각 대표목록에 이름을 올려 공동 등재는 아니었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는 26일 아프리카 모리셔스 수도 포트루이스에서 개막한 제13차 회의에서 남북의 '씨름'을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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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군용기, 3차례 KADIZ 진입 후 이탈…F-15K 긴급 출격
중국 국적의 군용기 1대가 26일 3차례에 걸쳐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했다가 이탈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중국 군용기는 이날 오전 11시께 제주도 서북방에서 KADIZ로 최초 진입해 11시 38분께 이어도 동방으로 이탈했다. 이후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 내측을 비행하던 중국 군용기는 12시 43분께 포항 동남방 약 44마일(81km)에서 KADIZ에 재진입했다가 오후 1시 41분께 같은 지점에서 KADIZ를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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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미세먼지 몽골·중국·북한서도 몰려온다…오늘보다 나빠
26일에 이어 27일에도 전국 곳곳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다. 26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38㎍/㎥), 대구(45㎍/㎥), 인천(42㎍/㎥), 울산(38㎍/㎥), 세종(40㎍/㎥), 경기(44㎍/㎥), 충북(46㎍/㎥), 충남(39㎍/㎥), 전북(40㎍/㎥), 경북(40㎍/㎥)에서 '나쁨'(36∼75㎍/㎥)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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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사 블랙리스트' 없다던 법원 곤혹…'고의 부실조사' 의혹
양승태 사법부 시절 법원행정처가 사법행정에 비판적인 판사들에게 인사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한 문건이 드러나면서, 법원이 세 차례 자체조사에서 이른바 '판사 블랙리스트' 문건을 고의로 조사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온다. 26일 검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이 법원행정처 인사총괄심의관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물의 야기 법관 인사조치 검토' 문건은 '법관사찰은 있었지만 인사 불이익을 준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법원의 자체조사 결과에 정면으로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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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무일 검찰총장,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에 내일 직접 사과
문무일 검찰총장이 참혹한 인권 침해가 벌어졌지만 관련자에게 무죄가 선고됐던 '형제복지원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사과할 예정이다. 대검찰청은 27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2층 교육실에서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을 만나 사과 취지의 발언을 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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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통령 "대북제재 해결되면 OECD에 협력 요청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을 만나 대북지원 문제와 관련해 "북한에 대한 제재 문제가 해결돼야 하겠지만, OECD가 역할을 할 단계가 되면 언제든 (협력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제6차 OECD 세계포럼 참석차 방한한 구리아 사무총장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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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소위 닷새째 심사…여야, 남북협력예산 정면충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예산소위)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12월2일)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26일 닷새째 회의를 열어 감액 심사를 이어갔다. 이날 심의 대상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환경노동위, 교육위 등의 소관 부처다. 여야는 이날 오후 예산소위 회의에서 산림청의 남북산림협력 사업을 놓고 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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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국방위서 '남북군사합의·헬기투입 지연 인과관계' 공방
26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9·19 남북군사합의 때문에 응급 헬기와 산불 진화 헬기를 제때 투입하지 못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자유한국당 이주영 의원은 "군 장병 응급조치를 위한 헬기가 못 뜨고 산불 진압 헬기가 늦게 뜰 수밖에 없었던 것은 남북군사합의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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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기관 '사자'에 닷새 만에 반등…2,080선 탈환
코스피가 26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해 2,08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25.54포인트(1.24%) 오른 2,083.02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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