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레이 검사장비' 이노메트리, 내달 코스닥 상장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엑스레이(X-ray) 검사장비 제조업체 이노메트리가 다음 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이노메트리는 26일 낮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상장 계획을 밝혔다.
2008년 시장에 진출한 이노메트리는 2차전지 내부 결함을 검출하는 엑스레이 검사장비 전문기업으로, 2012년 넥스트아이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 회사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2차전지 분야에 라인스캔(TDI) 기술을 접목했으며, 불량 예상 부분만을 검사하던 기존 방식에서 셀(cell) 전체로 검사를 확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과 중국의 BYD 등 해외 전기차 기업에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김준보 대표이사는 "시장 진입장벽이 높은 엑스레이 검사장비 산업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전방산업 확대에 따른 수혜로 매출이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노메트리의 작년 매출액은 141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이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20만주이며,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2만1천∼2만5천원으로 공모 예정액은 253억∼302억원이다.
이노메트리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스태킹(stacking·적층) 2차전지 제조 장비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 예측을 27∼28일 이틀간 벌인 뒤 다음 달 3∼4일 일반 투자자를 상대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상장 다음 달 12일이며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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