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육군 제37보병사단은 26일 증평군 37사단 총용관에서 영동군 일대에서 발굴한 6·25 전사자 유해의 합동 영결식을 거행했다.
이날 합동 영결식에는 보훈 단체장, 참전유공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발굴부대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와 유해발굴사업 추진 경과보고, 추모사, 추도문 낭송,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조총 발사 및 묵념, 유해 운구 순으로 진행됐다.
37사단은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9일까지 매일 100여명의 병력을 투입해 총 2구의 전사자 유해와 유품 29점을 발굴했다.
유해와 유품이 발굴된 영동군 심천면 일대는 6·25 당시 미 제1 기병사단과 육군 25사단이 북한군과 9일간 전투를 벌였던 곳이다.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신원 확인절차를 거친 후, 유가족이 동의하면 국립 현충원에 안장된다.
이동석 37사단장은 추모사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마지막 유해 하나까지 찾아 조국의 품에 모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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