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은 분양예정단지 6만가구…연내 분양가능할까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잇단 부동산 대책으로 가을 분양이 지연되면서 전통적 비수기였던 연말에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26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오는 12월 전국 분양예정물량은 5만787가구로 집계됐다. 여기에 이달 남은 예정물량 1만2천979가구를 합치면 연말까지 모두 6만3천76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겨울은 분양 비수기지만, 올해는 9·13대책 등 부동산 대책이 계속 나오면서 가을 물량의 상당수가 연말로 밀렸다. 그러나 계획은 잡혀 있지만 연말 비수기를 감안할 때 이 물량들도 상당수 내년으로 이월될 공산이 크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에서 가장 많은 2만715가구가 분양을 준비한다.
경기 하남 학암동 '힐스테이트북위례', 성남시 대장동 '판교퍼스트힐푸르지오', '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 '성남판교대장지구제일풍경채' 등이 대표적이다.
검단신도시 분양이 본격화한 인천에서는 5천447가구가 분양된다.
부산은 부산진구 연지도 '래미안'(부산연지2) 등 4천646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서울 예정물량은 4천433가구다.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라클라스'(삼호가든3차', 은평구 수색동 'DMC SK뷰',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푸르지오' 등이 분양에 나선다.
부동산114는 "다만 올해 반복된 분양지연이 연말까지 계속될 경우 이들 물량 중 일부는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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