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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도 농심배 탈락…한국, 박정환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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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도 농심배 탈락…한국, 박정환만 남았다
中 판팅위, 파죽의 6연승…26일 日 이치리키와 격돌



(부산=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바둑이 제2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벼랑에 몰렸다.
한국은 25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 2라운드 제7국에 이세돌 9단이 출격했으나 중국의 판팅위 9단에게 148수 만에 불계패를 당했다.
이로써 한국은 4명의 기사가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탈락해 박정환 9단만이 남았다.
농심신라면배는 한중일 3개국에서 5명씩 출전해 이긴 기사는 계속 두고 진 기사는 탈락하는 연승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한국은 지난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안국현 9단과 신민준 9단이 탈락했다.
23일부터 부산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도 최철한 9단과 이세돌 9단이 판팅위의 기세를 꺾지 못하고 패했다.
반면 중국은 1번 주자인 판팅위가 파죽의 6연승을 거둬 우승에 3승만을 남겨뒀다.
1승 3패를 기록중인 일본은 이치리키 료 8단과 이야마 유타 9단이 기다리고 있다.
이날 흑을 잡은 이세돌은 초반 발 빠르게 귀를 차지하며 실리 작전을 펼쳤다.
그러나 상변 흑 돌이 포위되며 위기를 맞았다.
치열한 수읽기를 펼쳤으나 대마가 잡혀 일찌감치 비세에 몰렸다.
이후 이세돌은 우상변에서 백의 중앙 진출을 막아 집을 확보하려 했으나 우하귀마저 빼앗겨 집 차이가 더욱 크게 벌어졌다.
이세돌은 더이상 전세를 뒤집을 수가 보이지 않자 돌을 던졌다.
26일 열리는 제8국에서는 판팅위와 일본의 이치리키가 대결한다.
판팅위는 1승을 추가하면 2016년 자신이 세운 농심배 최다연승인 7연승과 타이를 이룬다.
농심신라면배 우승상금은 5억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 하면 1천만원의 연승 상금을 준다. 이후 1승 추가 때마다 1천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6연승을 달린 판팅위는 4천만원의 상금을 확보했다.
shoele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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