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하우스' 3천호 탄생…"재난위기가정에 희망을"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재난위기가정에 선사하는 '희망하우스' 3천호가 문을 열었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2가구, 처인구에 2가구 등 총 4가구의 집수리 봉사를 진행하면서 3천 번째 희망하우스 수혜가정이 탄생했다고 25일 밝혔다.
협회는 2009년 9월부터 재난·재해 피해지역의 세대를 찾아가 도배, 장판·조명기구 교체, 화재경보기 설치 등 집수리 봉사를 벌여 2천996개 가구에 희망하우스를 선물했다.
희망하우스 3천호에는 파키스탄 출신의 부모와 초·중등생 자녀 2명이 함께 살고 있다. 이들은 종교적인 문제로 한국으로 넘어와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협회는 "이들 가족이 언어 장벽으로 근로활동에 한계가 있었고, 최근에는 가족들의 건강상태까지 안 좋아져 위생적인 환경조성이 시급했다"고 설명했다.
김정희 사무총장은 "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희망하우스 3천호 탄생이 가능했다"며" "더 많은 이웃이 주거환경 개선으로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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