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심혈관센터 건립 속도내야"…유두석 장성군수 국회 방문
(장성=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유두석 전남 장성군수가 국회를 찾아가 국립 심혈관센터 장성 건립 실현을 요청했다.
25일 장성군에 따르면 유 군수는 최근 국회를 방문해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위원장, 지역구 현역의원이기도 한 이개호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을 면담했다.
유 군수는 면담에서 심혈관센터 설립에 필요한 법 개정, 전남도가 용지매입 등을 위해 요청한 246억원 가운데 기본실시설계에 필요한 65억원만의 내년도 본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장성군은 전남대학교병원과 함께 2007년부터 심혈관센터 건립을 정부에 제안했다.
사업비 3천500억원을 투입해 첨단연구개발특구 장성 나노산업단지 일원 33만㎡에 연구센터, 500병상 규모 연구병원, 재활센터 등을 짓자고 설득해왔다.
10여년의 노력 끝에 심혈관센터 장성 건립은 문재인 정부 100대 과제이자 광주·전남 상생 과제에 선정됐다.
하지만 이개호 의원이 지난해 12월 대표 발의한 '심뇌혈관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보건복지위에 장기계류하면서 현재 추진 동력을 잃은 상태다.
유 군수는 "국립 심혈관센터 건립은 장성의 미래를 바꿀 역점사업으로 의료인프라 확충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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