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정읍에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오는 27일부터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 '3·1 만세로 이어진 동학 농민군의 함성' 특별전을 연다.
내년 4월 28일까지 이어지는 이 전시회는 3·1 운동을 주도했던 민족대표들과 동학농민혁명 주도자들과의 연관성, 동학농민혁명이 3·1 운동에 미친 영향 등을 조명하는 자리다.
동학농민혁명이 전국적으로 확산한 양상을 보여주는 자료 '동학사', 민족대표 33인이 자주와 독립을 천명한 '독립선언서', 민족대표 33인의 재판기록이 담긴 '민족대표 33인전', 3·1 운동으로 순국한 독립운동가 명단인 '3·1 운동 피살자 명부' 등이 전시된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관계자는 "동학 농민군의 함성이 전국적인 만세로, 동학 농민혁명군이 민족대표 33인으로, 보국의 정신이 구국의 정신으로 면면히 이어져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민족운동의 뿌리가 됐다는 점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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