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충전, 600㎞ 주행…창원시에 2호 수소충전소 개장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수소산업 특별시'를 선포한 경남 창원시에 두 번째 수소충전소가 생겼다.
창원시는 23일 성산구 성주동에서 지역인사와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했다.
창원시는 국비 15억원에 시비 38억원을 보태 한국전기연구원 인근 시유지에 충전소를 만들었다.
국내 유일의 수소 승용차로 저장 탱크 용량이 6㎏인 현대차 '넥쏘' 기준으로 5분 충전에 600㎞를 달릴 수 있다.
현재 시세로 수소 1㎏ 가격은 8천원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시에는 지금 국내 기초지자체로는 가장 많은 127대의 수소차가 도로를 달린다"며 "2022년까지 수소 승용차 1천 대, 수소버스 50대를 추가로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박천규 환경부 차관은 내년에 당초 계획보다 많은 수소차를 보급하고 충전소를 건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차관은 "당초 정부안보다 수소버스는 30대에서 35대로, 수소 승용차는 2천 대에서 5천500대로 늘리고 충전소는 20기에서 30개로 늘리기로 여야를 떠나 국회에서 예산이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창원시는 수소차를 중심으로 수소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시는 지난해 3월 의창구 팔용동에 첫 수소충전소를 건립했다.
올해 성주동 충전소에 이어 내년에는 마산합포구 덕동, 진해구 죽곡동에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건설하고 수소산업 관련 기업 유치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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