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좌완 요키시 영입…브리검·샌즈는 재계약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새 외국인 투수로 좌완 에릭 요키시(29·미국)를 영입하고, 올해 활약했던 우완 투수 제이크 브리검(30·미국), 외야수 제리 샌즈(31·미국)와는 재계약했다고 23일 밝혔다.
2018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뛰었던 우완 투수 에릭 해커(35·미국)와는 재계약을 포기했다.
요키시는 연봉과 인센티브를 포함해 총액 50만 달러에 계약했다. 브리검은 90만 달러, 샌즈는 50만 달러에 사인했다.
요키시는 2010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로부터 지명받아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14년 컵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해 4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9시즌 동안 64승 61패 평균자책점 3.71로 준수한 성적을 냈고, 2013년에는 더블A 경기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요키시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 평균 구속은 시속 145㎞로 좌완 투수로는 빠른 편이다.
변화구로는 커브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을 던진다.
요키시는 구단을 통해 "한국에서 새로운 야구에 도전할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며 "KBO리그의 높은 수준과 히어로즈의 2018시즌 퍼포먼스를 알고 있다. 내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1선발로 활약한 브리검은 "내년에도 히어로즈에서 뛰게 돼 기쁘며, 가족도 모두 행복해한다"면서 "올해 한국시리즈 직전에서 실패한 게 너무 아쉬우니 내년에는 히어로즈의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샌즈 역시 "아내와 두 아들 모두 기뻐한다"면서 "내년에도 한국에서 야구 할거라는 가족과 약속을 지키게 돼 뿌듯하다"고 전했다.
3명의 선수는 내년 2월 시작하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통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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