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 기반 창작 관현악곡 공모 4 작품 선정
광주문화재단, 국내 12·해외 6개 등 총 18개 작품 접수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기반으로 하는 창작 관현악곡 공모'에 모두 4개 작품이 선정됐다.
21일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기반으로 하는 창작 관현악곡 공모'에 국내에서 12 작품, 국외에서 6 작품 총 18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최우수작은 아르메니아 출신 작곡가 트살리키안 미란(Tsalikian Miran)의 작품('The Heroes' Oath Symphonic Poem for the Heroes')이 차지했다.
현재 그리스 공군 콘서트 밴드 작곡자인 트살리키안 미란은 외국인으로서 알게 된 광주의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를 2관 편성 관현악곡으로 묘사했다.
우수작은 김신의 '임을 위한 행진곡에 의한 교향적 환상곡'이다.
김신은 한예종 작곡과 출신으로 현재 한예종 음악원 작곡 조교로 재직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대의를 위한 희생과 불타오르는 애국심으로 가득했던 광주의 5월을 보다 서사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전체를 네 부분으로 나누어 작곡했다.
가작에는 임유미의 '님의 오월, 광주의 오월'과 김민경의 '죽은 자의 꿈(Totentraum)' 등 두 작품이 선정됐다.
광주문화재단은 이번에 선정된 작품들을 연말까지 악보집 발간에 이어 내년도에 음악회(초연)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김윤기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위촉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들이 앞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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