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의 대표 고령화 지역인 고성군이 어르신 상담교실을 열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해피실버 상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심리상담사가 군내 15개 마을 경로당을 주 2회씩 방문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그림 그리기, 웃음 심리 치료, 손발 자극운동 등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어르신과 말벗 되기' 프로그램이 인기다.
군은 지난 4월 경남평생교육진흥원에서 주최하는 평생교육 특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9월부터 12월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담교실에 참여한 한 군민은 "평소 주변인에게 꺼낼 수 없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어 좋다"며 "매주 2번 있는 수업시간만 손꼽아 기다린다"고 말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면서 발생하는 노인 우울증,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된 교실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 65세 이상 인구는 지난달 기준 1만5천145명이다. 이는 군 전체 인구 5만3천290명의 28%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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