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민연대, 화해치유재단 해산 결정 환영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원주시민연대와 원주평화의 소녀상 시민모임은 21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설립된 화해·치유재단 해산 결정을 환영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화해·치유재단 해산 결정은 늦었지만, 다행한 것으로 일본 정부로부터 받은 10억엔도 즉시 돌려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어 "정부는 2015년 12월 한일 합의를 원천무효화하고 피해자인 할머니들과 국민 요구를 담은 재협상을 추진해야 하며,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와 배상이 뒤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주평화의 소녀상 시민모임은 앞으로도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배상이 이루어질 때까지 원주에서도 수요 집회를 지속해 전개하고 다양한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원주평화의 소녀상은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역 65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해 제막됐으며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공조형물관리조례를 만들어 관리하고 있다.
매년 시민문화제와 월례수요 집회를 37차례 이어 오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인권교육사업도 전개한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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