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공립유치원 비율 50% 확대 조속히 실현하겠다"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추진단 협의회 개최…아동 학습권 보장 논의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도교육청이 유치원 공공성 강화 진행 상황을 중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22일 강원유아교육진흥원에서 연다.
도교육청과 시·군 교육지원청 실무진은 이날 회의에서 이달 초 발표한 '강원도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추진단 운영 계획' 중 즉각 추진 과제 진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즉각 추진 과제는 일방적 폐원 통보 등으로부터 유아들의 학습권 보장, 국공립 유치원 확대, 감사 결과 투명 공개 등 관리 감독 강화 등이다.
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 사태에 따른 학부모의 불안감과 유아 학습권 침해에 대응하기 위해 공립유치원 취원율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서병재 부교육감은 "현재 도내 유치원의 공·사립 비율(36%:64%)로는 만일의 사태에 대한 유아의 학습권과 학부모의 선택권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공립유치원 취원율 50% 확대를 조속히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 추진단 점검 회의를 매주 개최해 유아학습권이 침해되는 사태에 빠르게 대응하고 공공성 강화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강릉 3곳, 철원 2곳 등 도내 5곳의 사립유치원이 2019학년도 원아 모집을 중단하겠다고 도교육청에 통보해 학부모의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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