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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노사문화' 대통령상에 에스엘·원익머트리얼즈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상생의 노사문화로 업계에 모범이 된 기업에 수여하는 '노사문화 대상' 대통령상을 '에스엘'과 '원익머트리얼즈'가 받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21일 에스엘과 원익머트리얼즈를 2018년 노사문화 대상 대통령상 수상 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사문화 대상은 협력적 노사문화 확산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사 상생 문화를 실천한 기업에 주는 상으로, 1996년 시상을 시작했다.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에스엘은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사 협의로 '안전신고제'를 도입하고 자녀 학자금과 주택 지원, 직장 어린이집 설치, 시차 출퇴근제 운용 등으로 화합의 노사문화를 정착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1954년 창사 이후 노사 분규가 한 번도 없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 제조업체인 원익머트리얼즈는 노사 양측 위원으로 구성된 '한마음 협의회'를 통해 노동자가 경영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노동 조건 개선과 기업 성장을 소통으로 추구하고 있다.
노사문화 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기업에는 롯데칠성음료, 서울에프엔비, 해성디에스 등 3곳이 선정됐다. 고용노동부 장관상은 SK에너지, 동성코퍼레이션, 서울가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 4곳이 받게 됐다.
수상 기업들은 정기근로감독 3년 면제, 은행 대출 금리 우대, 신용평가 가산점 부여, 모범 납세자일 경우 1∼2년 세무조사 유예 등 혜택을 받는다.
ljglor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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