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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랑의 온도탑 제막…내년 1월까지 126억원 모금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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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랑의 온도탑 제막…내년 1월까지 126억원 모금 목표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지역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해 줄 희망 2019 나눔 캠페인이 20일 시작됐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오전 11시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캠페인 출범식을 하고 본격적인 모금 활동에 들어갔다.
출범식에는 정현민 부산시 행정부시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모금회는 이날 송상현광장에 제막한 '사랑의 온도탑'에 내년 1월 말까지 73일간 성금 모금 현황을 기록한다.
올해 나눔 캠페인 모금 목표는 126억원이다.
기부금 1억2천600만원이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1도씩 올라간다.
캠페인 시작을 맞아 합성섬유 로프와 스테인리스스틸 제품을 생산하는 부산기업인 DSR 이동훈 이사가 첫 성금으로 1억원을 냈다.
부산은 지난해 희망 나눔 캠페인에서 125억6천만원의 모금 목표를 세웠으나 116억6천만원의 성금을 모금해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92.8도를 기록했다.
나눔 캠페인 성금목표에 미달해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100도를 넘지 못한 것은 2000년 온도탑을 설치한 이후 지난해가 처음이다.
행사 참석자들은 '나눔 업(UP), 행복 업(UP), 부산 업(UP)'이라는 구호에 맞춰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캠페인의 목표 달성을 기원했다.
신 회장은 "매년 캠페인을 하다 보면 연말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이번 나눔 캠페인에 여러분이 동참해주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나눔 캠페인 모금에 참여하려는 시민은 지역 언론사와 부산은행 등 금융기관에 개설한 '사랑의 계좌'나 전국 단위로 운영하는 자동응답 전화(☎060-700-1212)를 이용하면 된다.
pitbul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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