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2019시즌 활약할 새 외국인 투수와 외야수를 영입했다.
KIA는 20일 외국인 투수 제이컵 터너(27)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30만, 연봉 70만 달러), 외야수 제러미 헤즐베이커(31)와 총액 70만 달러(계약금 20만, 연봉 5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미주리주 출신인 터너는 우완 투수로 신장 193㎝, 체중 98㎏의 체격으로 메이저리그에서만 7시즌을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06경기에 출전해 14승 31패 평균자책점 5.52를 남겼고, 마이너리그는 9시즌 동안 135경기 32승 37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2018시즌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활약했다.
터너는 최고 시속 156㎞ 직구가 강점이며,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의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인디애나주 출신인 헤즐베이커는 신장 190㎝, 체중 86㎏의 신체 조건이며 메이저리그 2시즌, 마이너리그 10시즌을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55경기 출장 타율 0.258, 14홈런, 38타점, 45득점, 6도루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260, 99홈런, 431타점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뛴 헤즐베이커는 올해는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활약했다.
KIA 구단은 "헤즐베이커는 파워와 스피드를 모두 갖춘 중장거리 타자"라며 "중견수를 비롯해 외야 모든 자리를 소화할 수 있는 수비력을 지녔다"고 기대했다.
터너와 헤즐베이커는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 작업을 마친 KIA는 기존 선수인 헥터 노에시와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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