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본 현대 미술시장'…아트광주18 성황리 폐막
2만6천명 방문에 15억8천만원 상당 작품 판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지난 15∼1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광주국제아트페어(아트광주18)에 모두 2만6천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아트광주18 집행부는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행사 기간에 2만6천여명이 다녀갔고 15억8천여만원 상당의 작품이 판매됐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아트광주는 예년과 달리 광주비엔날레와 연계하지 못하고 개막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관람객들은 지난해와 달리 전시 부스의 대형화와 유명작가의 대작들이 출품돼 볼거리가 풍성했다는 평을 내놓았다.
김창렬, 김구림, 오지호, 천경자, 정우범, 방혜자, 한희원, 하정우 등 국내 유명작가는 물론 제프 쿤스, 로버트 인디아나 등 해외 유명작가의 작품 등이 선보였다.
특히 한국현대미술의 시작과 단색화, 한국아트페어와 미술시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연은 광주국제아트페어에 출품된 작품들과 어우러져 큰 호응을 얻었다.
특별전으로 준비한 한·중·일 청년작가 교류전을 통해 동북아시아에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미술시장의 흐름을 보여주며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아트광주18 집행부는 해외에서 온 화랑들과 국내 주요 화랑, 컬렉터들이 광주의 미술시장 잠재력을 인정하고 아트광주의 재참가를 약속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대 미술시장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전시함으로써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며 "신인 작가 발굴에도 기여해 광주를 대표하는 미술축제로 위상을 다졌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