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여자프로농구 OK저축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역전극을 이뤄내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OK저축은행은 17일 경기도 수원의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70-67로 꺾었다.
개막전 감격스러운 승리 이후 내리 세 경기를 패했던 OK저축은행은 반가운 두 번째 승리를 거두며 2승 3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반면 신한은행은 새로 합류한 외국인 자신타 먼로의 활약이 예상에 못 미쳐 1승 4패로 최하위가 됐다.
이날 OK저축은행은 28-40으로 12점을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1쿼터는 비교적 대등했으나 국내 선수들만 뛰는 2쿼터에서 신한은행의 곽주영, 김단비, 이경은의 활약에 OK저축은행이 밀렸다.
OK저축은행은 그러나 3쿼터 들어 한채진과 다미리스 단타스의 연속 득점으로 빠르게 점수 차를 좁혔고 3쿼터 후반 역전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3점 슛을 앞세워 마지막까지 추격을 했지만 결국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OK저축은행에선 한채진이 26득점에 리바운드 8개, 어시스트 5개로 맹활약했고 단타스가 18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전 패배한 경기에선 단타스가 고군분투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날은 김소담도 12득점에 리바운드 9개로 힘을 실었다.
신한은행에선 이번 경기부터 새로 합류한 먼로가 6득점, 5리바운드에 그쳐 실망감을 안겼다.
외인보다 든든한 김단비가 31득점, 리바운드 12개로 맞섰으나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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