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추수감사절 앞두고 살모넬라균 검출 칠면조 대량 리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22일)을 앞두고 미 농무부가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칠면조 가공육 제품을 대량 리콜하도록 했다고 CNN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추수감사절에는 미 전역에서 칠면조 생육과 가공육이 다량 소비된다.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은 제니 오 터키 스토어 세일스의 다진 칠면조 고기에서 살모넬라균 양성 반응이 나왔다면서 미 전역에 유통된 9만1천388파운드(약 42t)의 칠면조 식육을 전량 수거하도록 지시했다.
살모넬라균은 티푸스성 질환과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이다. 고열, 설사, 복부 통증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해 11월 이후 칠면조 고기에서 검출된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질환자가 35개 주에서 보고됐으며 1명이 숨지고 63명이 입원했다고 밝혔다.
CNN은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칠면조 제품이 다진 고기와 햄버거용 패티 제품, 칠면조 생육까지 다양하게 퍼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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