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미얀마 노동자 사망 진상규명 촉구 오체투지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미얀마 노동자 죽음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오체투지를 조계사에서 청와대까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오체투지는 '살인 단속 규탄 및 미얀마 노동자 탄저테이 씨 사망사건 대책위원회'와 '이주노동자 차별철폐와 인권노동권 실현을 위한 공동행동'과 함께한다.
조계종 노동위원회는 "오체투지는 진상규명의 간절함과 더불어 책임자 문책을 요구하는 육체적 선언"이라며 "지난 10년간 10명이 사망하고 수많은 부상자가 속출한 토끼몰이식 살인단속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불법체류 이주노동자 탄저테이 씨는 지난 8월 22일 김포 한 건설현장에서 단속반을 피하려다 8m 아래로 떨어져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끝내 숨졌다.
인권단체 등은 단속반과 탄저테이 씨 사이에 물리적인 접촉이 있었고 이 때문에 사고가 벌어졌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경찰은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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