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그룹, '세상을 바꿀 컬러트렌드쇼'…1천여명 몰려
최근 컬러·디자인 트렌드 공유…거장 마리오 벨리니 등 강연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노루그룹이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을 초청해 개최한 '인터내셔널 컬러트렌드쇼'에 1천여 명이 몰렸다.
노루그룹은 1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관에서 컬러와 디자인 세미나인 '2019 노루 인터내셔널 컬러트렌드쇼(NCTS)'를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 8회째를 맞은 이번 세미나는 노루그룹이 2011년부터 개최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컬러와 디자인 트렌드 행사로, 컬러 선도기업 위상을 강화하고 고객과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 마련했다.
본질(ESSENCE)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건축, 공간, 가구 등 분야에서 세계 정상급 전문가들이 입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했다.
특히 디자인계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이탈리아 출신 마리오 벨리니(Mario Bellini)가 국내에서 처음 강연해 화제를 모았다.
벨리니는 '문화적 행동을 반영하는 디자인'을 주제로 문화적 기원 속에서 찾을 수 있는 디자인 스토리와 컬러에 대한 통찰력을 설명해 주목을 받았다.
라파엘 드 카르데나스(Rafael de Cardenas·미국)는 '레오파드 패턴과 컬러'를 주제로 3차원 공간에서 컬러를 감각적, 역동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이안 데번포트(Ian Daevenport·영국)는 '색의 맛'을 주제로 새로운 안료와 실험적인 컬러를 구현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중국의 네리&후(Neri & Hu)도 공간, 소재, 컬러, 건축 방식에 대한 다양한 문화적 접근 방법을 설명하고 경계를 벗어나 새로움을 창조하는 기법을 제시했다.
노루팬톤컬러연구소(NPCI)는 이날 행사에서 창작의 소재에 대한 다양한 고찰을 토대로 새로운 소재와 컬러를 접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전략을 제안했다.
노루그룹 관계자는 "이번 컬러세미나는 입장권 1천 장이 모두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며 "국내 대표 컬러세미나 행사로 자리 잡은 컬러트렌드쇼를 통해 국내 산업계에 활용 가능한 디자인과 컬러 트렌드를 소개하고 전략적 통찰력과 창의적 영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루그룹은 2014년 노루홀딩스 계열사인 노루페인트에 'NPCI'를 출범시켜 고객사와 기술제휴, 건축, 자동차, 가전, 패션, 인테리어,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컨설팅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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