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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APEC 참석차 출국…남중국해·무역갈등 문제 집중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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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APEC 참석차 출국…남중국해·무역갈등 문제 집중할 듯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7∼18일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5일 전용기를 타고 출국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날부터 APEC 정상회와 참석과 더불어 파푸아뉴기니, 브루나이공화국, 필리핀 등 3개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파푸아뉴기니에서는 APEC 정상회의와 별도로 태평양 섬 국가 정상들과 회동하고, 피터 오닐 파푸아뉴기니 총리와도 회담할 계획이다.
앞서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2일 공식 발표를 통해 "시 주석은 파푸아뉴기니와 브루나이공화국, 필리핀 등 세 나라 정상의 초청을 받아 오는 15∼21일 3개국을 순방한다"면서 "이 기간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리는 제26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 주석은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 양자 또는 다자 간 정상 회동을 통해 아군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또 필리핀을 국빈방문해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는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반도 문제 역시 중국의 주요 외교 사안이기 때문에 시 주석이 APEC 정상회의 기간 문재인 대통령과도 회동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3일 출국할 것이라면서 한중 정상 간 양자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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