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93.79

  • 24.01
  • 0.92%
코스닥

738.19

  • 5.99
  • 0.8%
1/2

中여행사 씨트립, 韓단체관광 상품 내놨다가 갑자기 취소 소동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中여행사 씨트립, 韓단체관광 상품 내놨다가 갑자기 취소 소동
소식통 "보도 쏟아지자 부담 느껴 韓 관광상품 내린듯"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인 씨트립이 14일 한국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개시했다가 갑자기 해당 상품들을 모두 삭제하는 소동을 벌였다.
이는 중국 당국이 한중간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사드) 배치 후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에도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해 관계 정상화를 노렸다가 한국에서 크게 보도되자 부담을 느껴 급하게 다시 한 발을 뺀 것으로 보인다.
씨트립은 14일 오후 본사 임원 회의에서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결정하고 이날 오후 단체관광 상품을 홈페이지에 일제히 올렸다.
이런 사실이 이날 오후 한국 매체들을 통해 보도되기 시작하자 씨트립은 당황하며 고민한 끝에 한국 단체관광 상품을 일단 내리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광업계 소식통은 "오늘 오후부터 씨트립이 한국 단체관광 상품을 팔기로 했고 당국도 허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런데 씨트립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자 황급히 상품 삭제 소동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오프라인 한국 단체관광 허가를 받은 중국 내 일부 지역에서도 온라인에 한국 관광상품을 올렸다가 한국 언론의 보도가 나오자 슬그머니 없애는 등 사드 후폭풍을 맞지 않기 위한 중국 여행사들의 눈치 보기가 계속되고 있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