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만 남겨둔 SK 와이번스의 더그아웃은 화기애애했다.
SK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이긴다면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SK 투수 박종훈은 이 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을 우승으로 장식하고 싶다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박종훈은 "이제 스파이크를 신을 일이 없으면 한다"며 "오늘 스파이크를 아예 안 가져올까도 생각했다"며 웃었다.
박종훈은 지난 4일 한국시리즈 1차전과 10일 5차전에서 SK의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모두 SK가 승리한 경기였다.
두산은 1차전과 5차전에서 각각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 세스 후랭코프를 내고도 패했다.
'박종훈 때문에 두산의 계획이 꼬인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자 박종훈은 "그렇다면 계속 꼬였으면 좋겠다"며 팀 우승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첫번째 경기에서 선발투수를 해보고, 2승 2패 상황일 때도 선발을 해봤다. 자부심을 느끼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박종훈은 SK의 에이스 김광현이 선수들에게 보여준 '우승 반지'를 보고 더욱 의욕을 불태웠다.
김광현은 2007년, 2008년, 2010년 SK가 한국시리즈 우승했을 때 받은 반지 3개를 현 동료들에게 보여주며 동기부여를 해줬다.
박종훈은 "그 반지, 저도 갖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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