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 위조 방지 기술로 '가짜 홍삼' 잡는다
한국인삼공사, 한국조폐공사와 브랜드 보호 기술협력 MOU
(세종=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한국인삼공사는 한국조폐공사의 지폐 위변조방지 보안기술을 적용해 '가짜 홍삼' 피해 예방에 나선다.
한국인삼공사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12일 한국인삼공사 서울 본사 사무실에서 한국조폐공사와 브랜드 보호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조폐공사가 개발한 정품인증 기술을 활용해 한국인삼공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도용 사례를 근절하고자 이뤄졌다.
한국인삼공사는 "첨단 위변조방지 보안기술을 한국인삼공사 제품에 적용해 '정관장' 등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홍삼 제품 수출 확대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인삼공사는 지난해 4월부터 '정관장' 제품에 특수 은화 기술이 적용된 포장용지를 한국조폐공사로부터 제조·납품받아 사용하고 있다.
김재수 한국인삼공사 사장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는 곧 브랜드 가치로 연결되기 때문에 위변조품을 구분할 수 있는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관장' 포장지의 위·변조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한국 인삼·건강식품 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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