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가이아나서 118명 태운 여객기 비상착륙…6명 부상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남미 가이아나에서 9일(현지시간) 여객기가 기체 이상으로 비상 착륙하는 바람에 최소 6명의 승객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2시께 캐나다 토론토행 자메이카 항공 소속 보잉 757기가 가이아나 수도 조지타운 체디 제이건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지 20분 만에 유압 장치 이상을 보고하며 회항했다.
사고 여객기는 활주로의 북동쪽 끝에 간신히 멈췄으며, 착륙 과정에 오른쪽 날개와 엔진이 심하게 손상됐다.
당시 여객기에는 2명의 유아를 포함한 승객과 8명의 승무원 등 118명이 탑승했다. 부상자 중 위독한 상태인 승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메이카 항공은 성명에서 "토론토로 향하던 OJ256기가 기술적인 문제 탓에 조지타운으로 회항했다"면서 "착륙하는 과정에 사고가 났고 승객들에게 치료와 대체 항공편 등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인근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이륙한 현지 저가항공사 라이온에어 JT-610편 여객기가 이륙한 지 13분 만에 해상에 추락, 탑승한 189명 전원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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