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 김동연·장하성 교체, 후임 홍남기·김수현…"부총리 경제 원톱"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한 동시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로써 현 정부 초대 경제 사령탑 역할을 했던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은 1년 6개월여 만에 퇴진하게 됐다.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이 한꺼번에 교체된 것은 가시적인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경제 현실을 고려한 쇄신의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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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종로 고시원 불, 전열기서 시작…끄려다 번져"
9일 새벽 발생한 서울 종로구 국일고시원 화재 원인을 수사하는 경찰은 전열기 문제로 불이 났을 개연성에 염두를 두고 사실관계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고시원 3층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현장감식 결과와 301호에서 불이 난 것을 봤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301호에서 최초 발화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301호 거주자 A(72)씨는 경찰에 "오늘 새벽 잠을 자고 일어나 전열기 전원을 켜고 화장실에 다녀온 이후 전열기에서 불이 나는 것을 목격했다"며 "주변 옷가지와 이불을 이용해 불을 끄려 했으나 주변에 옮겨붙어 불이 확산하자 나도 대피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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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당, '지도부와 갈등' 전원책 조강특위위원 해촉
자유한국당은 9일 지도부인 비상대책위원회와 정면충돌하는 등 월권 논란을 빚어온 전원책 조직강화특위 위원을 사실상 경질했다.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둘러싼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전 위원의 첨예한 갈등의 결과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오늘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전원책 조강특위 위원이 어제 비대위원회 결정사항에 대해 동의할 뜻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위원직 해촉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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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통령 '공정한 경제가 지속가능한 경제'…경제민주주의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코엑스에서 열린 공정경제 전략회의에 참석하면서 상생의 경제질서 확립을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야권의 공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문 대통령은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를 3대 축으로 하는 정책 기조를 꾸준히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한 셈이다. 특히 최근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의 행보가 소득주도성장이 아닌 혁신성장 쪽으로 급격히 무게가 쏠린다는 분석도 흘러나왔지만, 문 대통령은 이날 공정경제가 혁신성장의 밑바탕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3대 가치가 조화를 이루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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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약처 "비소 검출 BCG 백신, 안전성엔 문제없어"
일본산 도장형(경피용) BCG 백신에서 비소가 검출된 것과 관련해 보건당국이 의약품의 품질 문제일 뿐 안전성 문제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비소는 대부분 72시간 안에 소변을 통해 빠져나가는 데다 백신 내 함유량 역시 미미해 위해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는 것이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번에 회수된 경피용 BCG 백신의 첨부용제(생리식염수액)에서 검출된 비소는 최대 0.26ppm(0.03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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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제조업국내공급 -5.1%…2010년 통계작성 후 최대폭↓
올해 3분기 반도체 설비투자 둔화와 추석 연휴 등으로 제조업 제품 국내 공급액이 큰 폭으로 줄었다. 통계청이 9일 공개한 '제조업 국내공급동향' 보고서를 보면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올해 3분기 101.2(2015년=100)로 작년 동기보다 5.1% 감소했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 통계를 2010년부터 작성한 이래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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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은혜 "사립유치원 허위사실 유포 계속되면 경찰수사 의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9일 사립유치원 원장 3천명이 모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스마트폰 메신저 단체대화방에 허위사실 유포가 계속되면 경찰수사 의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발의한 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 등 '박용진 3법'을 두고서 이들 법안이 통과되면 "유치원이 결국 국가에 귀속될 것이다"같은 왜곡된 내용이 확산하는 데 대한 언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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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화 "북미고위급회담 일정 조정 중…美 회담 준비 입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9일 "미국과 북한이 고위급회담 일정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지만 이번 달 안에 열린다고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국은 회담이 연기된 것이고, 시간이 조정돼서 열릴 것이라고 확정적으로 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미국은 회담 준비를 충분히 하고 있다는 입장"이라며 "미국이 (북미고위급회담 연기에 대해)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것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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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흙탕' 된 컬링계…서로 등 돌린 연맹·감독·선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로 '비인기 종목' 설움에서 벗어나는 듯했던 컬링이 내부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컬링은 동계 스포츠 중에서도 생소한 종목이었으나 지난 2월 한국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최고의 인기를 누린 종목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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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양진호 음란물 유통 '방조범' 아닌 '공범' 판단 수사
경찰이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을 음란물 유통 '방조범'이 아닌 '공범'으로 보고 수사 중인 것으로 9일 확인됐다. 그동안 웹하드 업체들은 헤비업로더들이 자발적으로 올린 음란물을 필터링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는 방어 논리를 내세워 왔으나 경찰은 양 회장이 묵시적 공모를 통해 음란물 유통에 일조했다고 판단했다. 이른바 '웹하드 카르텔' 수사를 둘러싼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 의지가 표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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