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14일 국회서 '철도 유치 정책세미나' 열어
(포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 포천시는 오는 14일 국회도서관에서 철도 유치를 위한 '남북경협 거점도시 포천을 위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도입 방안 세미나'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세미나는 포천시, 포천시의회, 김영우 국회의원, 포천시 사격장 등 군 관련 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가 공동 주최한다.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열리는 세미나는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 교수의 발표에 이어 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미나에서 범시민대책위는 사격장 등 군사시설로 인한 그동안의 피해를 알리고 정부의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결의문도 낭독한다.
범시민대책위 소속 350여 명은 세미나가 끝난 뒤 청와대 앞으로 이동, 집회를 열고 정부 차원의 피해보상을 촉구할 방침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지난 65년 동안 접경지역에서 국가안보를 위해 주민들의 희생에 대한 정부 차원의 배려가 필요하다"며 "정부에 철도 건설 등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강력하게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북부 10개 시·군 중 유일하게 철도교통망이 없는 포천시는 전철 7호선 연장과 GTX 도입을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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