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수도권: 7080 여행…'뉴트로' 페스티벌 에버랜드 로라코스타
아마추어 100인의 합창 인천시민 합창제…파주 지혜의 숲에서 독서와 차 한잔
(의정부=연합뉴스) 윤태현 류수현 최재훈 기자 = 이번 주말 수도권은 선선하고 미세먼지가 짙어 야외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용인 에버랜드에서는 뉴트로(New-tro·새로운 복고) 어트랙션 페스티벌 '월간 로라코스타' 축제가 한창이다.
복고(retro)를 새롭게(new) 즐긴다는 뜻의 뉴트로 축제에서 중장년층은 향수를, 젊은 세대는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미세먼지가 걱정이라면 실내 공연이나 도서관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인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는 '2018 인천 시민합창제가 열린다. 합창단원 100여명이 선보이는 감동의 하모니를 즐겨보자.
독서의 계절을 맞아 책 속에 빠지고 싶다면 파주 출판도시를 둘러보자.
총 3.1km 길이의 서가에 둘러싸이면 책을 읽지 않아도 지혜로워진 듯한 느낌을 받는다.
◇ 7080 시간여행…에버랜드 '월간 로라코스타'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는 뉴트로(New-tro·새로운 복고) 컨셉트의 새로운 어트랙션 페스티벌인 '월간 로라코스타' 축제가 한창이다.
에버랜드는 축제 메인 무대인 락스빌 지역을 1960∼70년대 레트로 테마 존으로 탈바꿈시키고 어트랙션을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풍성하게 마련했다.
락스빌 지역은 빈티지 자동차가 늘어선 락스빌 게이트, 빌보드, 미러볼, 볼 조명 등 레트로를 대표하는 장식과 조형물로 꾸며져 과거로 시간여행을 온 듯한 분위기를 낸다.
토요일인 10일에는 야외 스페셜 무대에서 추억이 깃든 '별이 빛나는 밤에' 라디오 특별 공개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 '100인 합창의 감동'…2018 인천시민 합창제
인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는 10∼11일 '2018 인천시민 합창제'가 열린다.
'너와 나의 이야기. 우리의 노래'라는 주제로 시민합창단 4팀이 무대에 올라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인다.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합창단원 100여 명은 올해 8월부터 전문가들에게 합창교육을 받으며 실력을 키웠다.
개막과 폐막 공연에는 시민들이 작사하고 전문가들이 작곡한 노래 '아름다운 세상'과 '살굿빛 웃는 입술로'가 공개돼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소프라노 김민지, 테너 류정필과 듀에토(백인태&유슬기)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도 이어진다.
입장권은 무료이며 인천문화재단 누리집(www.ifac.or.kr)을 통해 사전예약할 수 있다.
◇ 독서의 계절,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며 책 속으로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책을 읽으며 여유를 만끽해 보자.
경기도 파주 출판단지에는 독서와 담소, 여유가 있는 공간 '지혜의 숲'이 있다.
3천888㎡ 공간에 들어선 총 길이 3.1㎞의 서가에 둘러싸이면 독서를 하지 않아도 저절로 지혜로워질 것 같은 신비한 느낌을 받는다.
서가는 크게 두 종류로 구성돼 있다.
지혜의 숲 1에서는 학자, 지식인, 연구소에서 기증한 도서들이 정리돼 있고, 지혜의 숲 2에서는 출판사 별로 책이 구성돼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책을 읽으며 음료를 주문해 함께 온 가족, 친구끼리 가벼운 대화도 나눌 수 있다.
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 누리집(www.pajubookcity.org)에서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문의: ☎ 031-955-0050)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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