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3분기 영업익 39.8%↓…신작 출시 지연에 발목(종합)
매출도 9.6% 감소…올해 누적 해외매출은 1조 돌파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고현실 기자 = 넷마블[251270]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7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9.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천260억원으로 9.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551억원으로 34.6%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급감한 데는 올해 기대작으로 꼽혔던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을 비롯해 'BTS월드', '세븐나이츠2' 같은 신작의 출시가 지연된 점이 한몫했다. 여기에 올해 내 재개될 것이라고 기대된 판호(서비스 허가권) 발급이 중국 게임 규제 강화로 불가능해진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그나마 해외 매출이 호조를 보인 점은 긍정적이다.
3분기 매출에서 해외매출(3천824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73%로 분기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해외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9.9% 증가한 1조790억원을 달성했다.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Kabam)',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Jam City)' 등이 꾸준한 성과를 내고,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를 비롯한 신작들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결과라고 넷마블은 설명했다.
넷마블은 12월 6일 기대작인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15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에서는 '세븐나이츠2',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A3: 스틸 얼라이브' 등 개발 중인 신작들을 선보인다.
권영식 대표는 "최근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따라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선제로 이런 변화를 인지하고 대응하면서 현재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상태"라며 "12월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을 기점으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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